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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me > 지식저장소 > 독후감

시오노 나나미의 '나의친구, 마키아벨리'를 읽고 작성자: 관리자 조회: 8126 등록일: 2015-04-01 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<br></font></div><div><div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나의친구 마키아벨리를 읽고<span lang="EN-US">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시오노 나나미도 이제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가 되었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그의 건강을 바라는 독자의 한 사람이 된 지도 몇 년이 지나가고 있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집사람이 일을 마무리하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에<span lang="EN-US">, </span>적당히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 얼마 전에 생긴 헌 책방이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헌책방이라고는 하지만<span lang="EN-US">, </span>나는 새 책이나 다름 없는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나의 친구 마키아벨리<span lang="EN-US">’</span>를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었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책은 두꺼웠고<span lang="EN-US">, </span>몇 일<span lang="EN-US">, </span>아니 몇 주를 들여 독파한 지금에서 더욱 느껴지는 열패감은 내가 마키아벨리의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군주론<span lang="EN-US">’</span>이나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정략론<span lang="EN-US">’, ‘</span>전략론<span lang="EN-US">’</span>을 읽어 본 경험이 없었다는 것이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그래서인지 시오노가 일러주는 마키아벨리를 덮고 나서는 다시 마키아벨리를 읽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압박감이 든 것이 사실이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읽으려고 사둔 책이 두 세권 있는데<span lang="EN-US">, </span>더군다나 새로이 펼쳐 든 책이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노부나가<span lang="EN-US">’</span>이기에 마키아벨리의 책을 읽는 것은 아무래도 그 뒤가 될 듯 싶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이탈리아는 세 번인가 방문한 적이 있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로마와 폼페이와 나폴리<span lang="EN-US">..3</span>년간 같은 곳을 매번 가면서 나에게 이탈리아에 대한 그 어떤 이해의 축적도 없었다는 것<span lang="EN-US">..</span>나아가 지루함마저 느꼈다는 것이 부끄러워진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누구나 처럼 어디 갔다왔다는 자랑이 무지를 대신하고<span lang="EN-US">, </span>사진만 남아있을 뿐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그 무지 덕에 지극히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르네상스적<span lang="EN-US">’</span>이고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지중해적<span lang="EN-US">’</span>이라는 친절한 관형어가 더욱 난해하게 느껴지는 문화적 이질감에 몸이 뒤틀리기도 했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후후<span lang="EN-US">.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르네상스시대의 종언이 한 사내의 일생과 겹친다는 설명과 더불어<span lang="EN-US">, </span>무지한 내게도 알려진 바와 같이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냉정<span lang="EN-US">’</span>하고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으스스<span lang="EN-US">’</span>한 분위기로나 일컬어지는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마키아벨리즘<span lang="EN-US">’</span>의 탄생의 배경이나 귀추에 대해서는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약간은 손해 보면서 사는 것이 낫다고 낮게 읊조리는 나도<span lang="EN-US">, </span>누군가 에게는 나쁜 인간이었을 것이며<span lang="EN-US">, </span>나 또한 그 누군가에게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의 분노를 느낄 때가 있으니<span lang="EN-US">, </span>차라리 쉬운 길을 가자면<span lang="EN-US">, </span>지금에라도 덥석 마키아벨리의 손을 잡고<span lang="EN-US">, </span>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낫다고 얼버무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때가 왜 없었을까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요즘의 나를 보면<span lang="EN-US">, </span>전체주의자의 영혼을 타고 났으면서도 공화주의자의 학습에 절었고<span lang="EN-US">, </span>거기에 목매단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혹은 그 반대이거나<span lang="EN-US">. </span>아무튼 본능과 신념 사이에 갈등 같은 것이 있는 것 같고<span lang="EN-US">, </span>그것이 올 한해 내 몸이 이유 없이 신산스러운 이유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아마도 요즘의 정신상태가 더욱 혼란스럽기 때문이리라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내 안에서 세계의 모든 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<span lang="EN-US">, </span>내 마음 안에서 이 세계의 모든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<span lang="EN-US">, </span>하루에도 열 두 번씩 생각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<span lang="EN-US">, </span>할 수 없이 다양성은 인정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스스로를 옭죄는 것이 사실이리라<span lang="EN-US">. </span>사실 이 것만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내가 힘들어도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<span lang="EN-US">‘</span>자기 방위력을 갖지 않은 국가는 파괴와 예속으로 끝나는 숙명을 갖는다<span lang="EN-US">’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<span lang="EN-US">‘</span>시대가 변하면 통치방식도 따라서 변할 필요가 있다<span lang="EN-US">’ – </span>이상 군주론<span lang="EN-US">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<span lang="EN-US">‘</span>공화 정체를 유지하고 싶으면 때로 공화정의 정신에 어긋나는 일도 감행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<span lang="EN-US">’ –</span>정략론<span lang="EN-US">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생각할 거리가 있는 표현들이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그래서 지금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이겠지만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<span lang="EN-US">1527</span>년 생의 마지막 해에 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가 인상적이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<span lang="EN-US">“</span>이 용병들처럼 싸움으로 이익을 얻는 자들이 평화를 바란다면<span lang="EN-US">, </span>오히려 그 편이 미친 것이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운명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처참한 싸움을 그들에게 시킬 것 같은 생각이 든다<span lang="EN-US">”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아마도 마키아벨리는 도시국가인 피렌체를 보면서<span lang="EN-US">, </span>상비군이나 시민군 등 스스로 무장한 직업군인체계의 부재가 조국의 멸망의 한 원인으로 파악한 듯하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실제로 르네상스를 이끌던 그의 조국 피렌체는 그가 죽고 난 <span lang="EN-US">1530</span>년 멸망하고 만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하지만 난 이런 생각을 한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<span lang="EN-US">“</span>상비군이나 시민군처럼 직업으로서의 군대가 평화를 바란다면<span lang="EN-US">, </span>오히려 그 편이 미친 짓이다<span lang="EN-US">.” </span>실제로 르네상스 이후에 유럽의 주체가 되는 민족국가나 중앙집권국가의 출현으로도 평화는 실현되지 않았으며<span lang="EN-US">, </span>전쟁의 양상은 더욱 더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질<span lang="EN-US">’ </span>중심에서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양<span lang="EN-US">’</span>중심으로 전개되었다는 느낌이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과거의 사건이나 인물을 보면서<span lang="EN-US">, </span>그 이후의 사실들까지 참고하여 비틀어보는 시간은 참으로 즐겁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그런데 그것이 내게로 돌아와 지금 이 순간부터 이어지는 미래<span lang="EN-US">(</span>아직 오지 않은<span lang="EN-US">, </span>말 그대로의 미래<span lang="EN-US">)</span>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지면<span lang="EN-US">, </span>참 눈 앞이 캄캄해진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<span lang="EN-US">1960</span>년 일본의 안보투쟁에 들러리처럼 참가했다가 위선적인 좌파와 결별했다는<span lang="EN-US">, </span>그리고 그 결별을 넘어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되는 데 마키아벨리와의 만남이 있었다는 작가의 인터뷰기사까지도 즐거이 읽었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시오노 나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이었다<span lang="EN-US">. 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경영을 전장의 한 가운데서 벌어지는 전략과 전술의 한 바탕 피비린내 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우리들<span lang="EN-US">, 21</span>세기의 전사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가<span lang="EN-US">. </span>우리는 한 시대의 종언일까<span lang="EN-US">, </span>새로운 시대의 여명일까<span lang="EN-US">. </span>나는 어디쯤에서 어디를 보면서 달리고 있는 것일까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마키아벨리에게는 그 냉정함과 몰인간적인 성정에 대해 그 시대가 전시였다고 감싸줄 시오노 나나미라도 있는데<span lang="EN-US">, </span>우리에게는 누가 남아 우리를 대변해 주고 위로해 줄 것인가<span lang="EN-US">. </span>왜 우리는 우리 시대를 전시로 인식하게 하는 용어들로 우리의 오늘을 채워가고 있는가<span lang="EN-US">..</span>사실<span lang="EN-US">, </span>나 자신은 왜 그러고 있는가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아니고 싶고<span lang="EN-US">, </span>아니라고 싶기도 한데<span lang="EN-US">, </span>생각할수록 모를 일이다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<span lang="EN-US">“</span>누구도 앞 날에 대해 분명하게 말할 수 없는 시기이기도 하지만<span lang="EN-US">, </span>바로 그러하기에 앞 날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<span lang="EN-US">”</span>라는 자타의 인정 앞에서 나는 전장에 나서는 전사의 얼굴로 일그러지는 것이 아닐까<span lang="EN-US">. </span>그것도 기꺼이 그 일그러짐이나 얼굴의 흉터를 자랑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지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lang="EN-US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 </font></span></p> 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font face="맑은 고딕" size="2">혼란 속에서 나는 <span lang="EN-US">‘</span>나의 친구<span lang="EN-US">, </span>노부나가<span lang="EN-US">’</span>를 읽어야겠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노부나가를 읽고 나면 진통제를 맞은 것처럼<span lang="EN-US">, </span>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전장을 노래할 지도 모르겠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이런 몽롱한 상태를 난 사랑한다 했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그것만은 사실이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나는 생각한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고로 나는 존재한다<span lang="EN-US">. </span>코기토<span lang="EN-US">, </span>에르고 섬<span lang="EN-US">.<o:p></o:p></span></font></p><p style="MARGIN: 0cm 0cm 0pt" class="MsoNormal"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; FONT-SIZE: 12pt"><span lang="EN-US"><br></span></span></p></div></div> 댓글 : 0 건 이전글 문화콘텐츠, 스토리텔링을 만나다 다음글 우리회사도 도요타생산방식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14 경제는 착하지 않다 관리자 8257 2015-04-01 13 40, 또 다른 출발점 관리자 8550 2015-04-01 12 [칼럼] 노자와 장자가 알려주는 숭례문의 ... 관리자 8652 2015-04-01 11 [칼럼] 수처작주(隨處作主) 관리자 8708 2015-04-01 10 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